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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때리기’ 나선 새누리···지방선거 견제 나서나

‘박원순 때리기’ 나선 새누리···지방선거 견제 나서나

등록 2013.06.14 10:19

이창희

  기자

새누리당이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해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다. 일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시사한 박 시장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잠재 후보군을 누르고 우위를 보이면서 견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은 “서울시 필요예산 대비 양육수당이 편성이 14%에 불과하다”며 “서울시내 자치구보다도 예산 확보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상보육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 1년도 채 안 돼 지방자치단체가 필요예산 편성을 미루며 실현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전국 재정자립도 1위 지자체에서 돈이 없다는 핑계로 부모와 아이들을 볼모로 삼아 정부와 국회 탓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선 12일에는 김근식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이 지난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던 제 22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 추모제를 꼬집고 나섰다.

김 부대변인은 “추모제에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던 인사들과 함께 간첩행위 등 반국가 활동의 전력을 가진 인물 상당수가 추모 대상에 포함됐다고 한다”며 “수도 서울을 책임지고 있는 박 시장이 허가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보수단체인 라이트코리아가 추모행사를 연 민족민주열사추모연대회의와 행사개최 장소를 허가한 박 시장을 직무유기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며 “검찰은 이번 기회에 단호한 대응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흔드는 세력들에 대해 뿌리를 뽑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새누리당의 연이은 ‘박원순 때리기’를 두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견제가 발동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시사주간지 ‘시사인’이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시장은 차기 지방선거에서 잠재 여권 후보군인 나경원·홍정욱 전 의원이나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에 오차범위 바깥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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