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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유심·마이크로SD만으로 결제하는 시대 도래”

SK C&C “유심·마이크로SD만으로 결제하는 시대 도래”

등록 2013.06.27 14:08

김아연

  기자

SK C&C가 해외에서는 유심카드로 국내에서는 마이크로 SD카드로 근거리 자기장 통신(NFC)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보급에 나선다.

SK C&C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TSM, 월렛, 발급체계와 관련된 여러 가지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이미 해외에서는 유심을 이용한 솔루션들로 각광을 받고 있다.

SK C&C는 26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유심과 마이크로 SD카드로 대변되는 ‘스마트 카드’를 주제로 IT 현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안 설명회에는 허상진 SK C&C 글로벌 R&D센터 본부장을 비롯해 조장희 M커머스 사업부 부장이 연자로 나서 글로벌 스마트 카드 시장 동향과 기술 트렌드 등을 소개했다.

특히 이 두 사람은 최근 국내 금융권이 마이크로 SD카드를 이용해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뛰어드려는 움직임을 주목하며 국내에도 모바일 커머스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했다.

기존에는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 금융권이 서로 이해관계 충돌로 인해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금융권을 중심으로 주도권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금융결제원은 은행권을 중심으로 금융 마이크로 SD를 공동 플랫폼화해 공인인증서, 신용카드, 현금카드, 교통카드 등의 금융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서비스를 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허상진 본부장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마이크로 CD 카드의 강점으로 자유로운 확장성을 꼽았다. 통신업체들의 유심과 달리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마이크로 SD에 들어가는 무선주파수 성능과 칩의 집적도가 향상되면서 금융권의 전략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고 허 본부장은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여러 금융사들이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통합 TSM 구축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TSM은 ‘Trusted Service Manager’의 약자로 중간에서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수행한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서 고객들이 결제한 거래 데이터를 통신사, 금융회사에게 안전하게 전송하는 형태다. 현재 금융결제원을 중심으로 한 TSM 사업이 준비 중이다.

조장희 부장은 “한국은행과 금융 마이크로 SD를 이용해 연내에 근거리 자기장 통신을 이용한 결제 및 바코드 결제와 같은 서비스 모델을 함께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본부장은 “SK C&C는 유심과 마이크로 SD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선 마이크로SD를 기반으로 금융권을 공략하고 해외 시장에서는 USIM을 중심으로 NFC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며 “유심, 마이크로 SD만으로 결제하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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