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국내 카드사 가운데 최초로 지난 2008년 중국 은련(銀聯)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에서 은련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5월말까지 총 340만장의 제휴카드를 발급했다.
2011년에는 비자, 마스터 등 국제 브랜드를 이용하지 않고도 외국에서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토종 국제카드인 ‘비씨글로벌카드’를 출시했다.
신한카드도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다. 이미 베트남에 진출한 신한은행을 통해 현지 카드업에 진출하는 등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중국 은련과 업무제휴에 합의한 후 실무 협의를 거쳐 이달부터 제휴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특히 신한카드는 단순한 브랜드 제휴를 벗어나 지불결제 시스템 제휴, 카드 상품 공동 개발 등 방식으로 중국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국민카드와 롯데카드도 중국 은련카드와 제휴해 국내에서 은련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삼성카드는 인도네시아에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을 수출하는 등 카드사별로 해외 진출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최근 미국의 신용카드사인 디스커버, 아멕스 등과 제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인 현대캐피탈이 중국, 유럽, 독일, 러시아 등에 진출한 만큼 이 영업망을 활용해 현지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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