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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 ‘2020년 ℓ당 20㎞ 연비 규제’ 당혹

국내 완성차 업계 ‘2020년 ℓ당 20㎞ 연비 규제’ 당혹

등록 2013.07.16 14:50

윤경현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 ‘2020년 ℓ당 20㎞ 연비 규제’ 당혹 기사의 사진

국내 자동차 업계가 2020년부터 국내 자동차 연비 규제 기준을 ℓ당 20㎞ 이상으로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두고 당혹하고 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2020년부터 국내 자동차 연비 규제 기준을 ℓ당 20㎞ 이상으로 대폭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는 지난 2009년 ‘자동차 연비 및 온실가스 기준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2015년까지 리터당 17㎞/ℓ에 맞춰 단계적으로 연비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안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자동차 업체들은 2015년 이후 5년 안에 10인승 이하의 승용 및 승합차의 연비를 17km/ℓ에서 20km/ℓ로 올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으며 이 규제에 대응을 하지 못하면 과태료 부과 등 제재를 받게 된다.

이를 두고 국내 자동차 업체는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자동차중 정부가 요구하는 20km/ℓ이상의 연비 차량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으로 단기간에 규제에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정부는 이번 방안을 관련부처와 업계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올해 하반기 새로운 연비 규제치를 확정하고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대안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향후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사정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우선 노력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2025년부터 갤런당 56.2마일(23.9㎞/ℓ) 이상의 연비 기준을 일본은 2020년 20.3㎞/ℓ, 유럽은 2020년 26.5㎞/ℓ로 연비 규제를 강화한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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