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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금감원장 “금융사 수수료 인상 고려하고 있다”

최수현 금감원장 “금융사 수수료 인상 고려하고 있다”

등록 2013.07.16 17:08

최재영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의 수수료 인상 허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의 수수료 인상 허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 등 금융권회사의 수수료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 원장은 현재 저금리 기조가 계속 이어지면서 금융권 경영이 크게 악회될 것을 우려해 금융회사의 수수료 인상을 용인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최 원장은 16일 출입기자들과 간담회에서 하반기 금융권 계획을 묻는 질문에 금융권 순이익 하락을 설명하며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장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반토막 났는데 2분기에도 반토막이 확실시 되고 있다”며 “더 걱정은 돌파구도 없고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 비율이 9대 1수준으로 외국과 차이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회사의 적절한 수익이 어느 정도인지 검토해봤는데 현재 금융자산은 3300조로 이중 1800조가 은행이다”며 “경영평가 2등급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적정 순이익은 10조가 넘어야 하는데 작년에는 8조7000억원 이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두 가지 측면을 고민해봤는데 수익이 나빠지면 내부경비를 줄이거나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데 문제는 둘다 해야 하는 일이다”며 “지주사 회장 성과 연봉에 대해 화두를 던졌는데 이건 경비적인 측면으로 다른 측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수수료 인상을 뜻하는 발언에 “수수료를 다시 올리겠다면 국민적 반발이 이을 수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는 “가장 노심초사하는 부분인데 당장 결론을 낼 수 없지만 고민을 해봐야 하지 않겠냐”고 답했다.

이날 금감원이 내놓은 ‘수수료 현실화’는 원가분석을 통한 적정 수수료 창출이다. 금감원은 먼저 보험사를 중심으로 규제를 풀어주는 방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최 원장은 CD금리 담합 의혹의 국민검사청구제와 관련한 질문에서는 “실무진에게 딱 한마디만 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를 준수하라고 했다. 검사를 하라 하지 말라고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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