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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원·달러 환율 1142.0원···석달만에 30.9원↑

2분기 원·달러 환율 1142.0원···석달만에 30.9원↑

등록 2013.07.17 12:00

박일경

  기자

환율 2.7% 절하, 평균환율도 3.4% 절하돼
원·엔 환율 1156.5원···전분기말 대비 25.8원↓

2013년 2분기중 외환시장 동향. 사진=한국은행 제공2013년 2분기중 외환시장 동향. 사진=한국은행 제공


올해 2분기말 원·달러 환율은 1142.0원으로 전분기말에 기록한 1111.1원과 비교했을 때 30.9원 상승했다. 석 달 만에 환율이 2.7% 평가절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기 중 원·달러 환율 평균은 1122.8원으로 전분기(1084.8원) 대비 38.0원 상승해 3.4% 절하됐다.

한국은행은 17일 “올해 2분기 대부분의 G20국가 통화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조기축소, 중국의 신용경색 및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미(美)달러화 대비 큰 폭의 약세를 시현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2013년 2분기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개성공단 철수 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 증대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1140.1원까지 상승했다가 중순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 완화 등으로 하락 반전했다.

지난 5월에는 월 초반 1086.5원까지 하락했다가 엔·달러 환율이 100엔을 상향 돌파하자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 심화와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의 양적완화 조기축소 가능성 최초 시사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달에는 FOMC 회의 이후 미 연준의 낙관적 경기판단, 출구전략 일정 제시 등에 따른 양적완화 조기축소,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 등으로 연고점인 1161.4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일부 미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 발언과 중국 정책당국의 자금시장 안정화 의지 표명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2분기중 원·달러 환율의 일중 및 전일 대비 변동폭은 각각 6.6원과 4.8원으로 전분기(각각 5.4원, 4.0원)에 비해 확대됐다. 이는 미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축소 우려, 엔·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 지속 등에 주로 기인한다는 것이 한은의 분석이다.

아울러 2분기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전일 대비 변동률 기준)은 0.43%로 G20 국가의 평균(0.44%)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원화뿐만 아니라 대부분 G20국가 통화의 변동성이 전분기(0.33%)보다 확대됐다.

한은 국제국 외환시장팀 김신영 과장은 “2분기중 은행간 시장의 외환거래 규모는 일평균 219억9000만 달러로, 220억6000만 달러를 보인 전분기 수준”이라며 “상품종류별로는 외환스왑이 111억2000만 달러로 가장 크고 현물환 92억1000만 달러, 기타파생상품 15억70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2분기말 원·엔 환율(100엔당)은 1156.5원으로 전분기말(1182.3원) 대비 25.8원 하락해 2.2% 평가절상된 상태다.

분기 중 평균 원·엔 환율도 1139.1원으로 전분기(1177.3원)에 비해 38.2원 하락해 3.4% 절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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