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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삼송2차 아이파크’ 청약 참패···‘이변은 없었다’

고양 ‘삼송2차 아이파크’ 청약 참패···‘이변은 없었다’

등록 2013.07.18 09:13

수정 2013.07.18 11:11

성동규

  기자

1065가구 모집에 130명 접수 0.12대 1

이변은 없었다. 이미 예견됐던 고양 ‘삼송2차 아이파크’의 청약참패가 현실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7일 진행된 현대산업개발의 고양 ‘삼송2차 아이파크’ 1·2순위 청약결과, 1065가구 모집에 130명만이 접수해 평균 0.12대 1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모집 가구 중 무려 935가구가 미달했으며 6개 주택형 중에서 마감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관련 업계에서는 청약일정에 돌입하기 전부터 고분양가를 지적,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고양 ‘삼송2차 아이파크’ 분양가격은 3.3㎡당 1100만원대로 가격대가 다소 저렴한 삼송지구 일부 지역보다 200만원 가량 비싸다.

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서울 접근성, 전철역과의 인접성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분양가격을 책정했다고 하지만 강점으로 부각되지 못했다.

실제 ‘삼송2차 아이파크’는 단지 중앙부에서 삼송역까지 직선거리로 760m, 도보로는 12분 가량 걸린다. 여기에 서울로 가는 버스노선을 이용하려면 삼송역 주변 통일로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또한 현대산업개발이 가뜩이나 미분양 적체가 많은 고양 삼송지구에서 분양에 나서면서 자충수를 뒀다는 분석도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사실상 삼송이 그다지 주목받는 지역도 아니었고 최근 추세로 볼 때 청약 통장을 쓰지 않는 4순위에 청약이 몰리는 사례가 많다”며 “청약성적에 대해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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