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년만의 적자···‘1일 1품목’ 진단회의로 위기탈출 나서
태광산업이 지난해 11년만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지자 최중재 사장이 변화와 혁식을 주문하며 위기탈출에 나섰다.
18일 태광산업(대표이사 사장 최중재)은 2주 간에 걸쳐 서울 장충동 본사에서 ‘태광 리포메이션’을 목적으로 하루에 한 품목씩 경영 현황을 분석하는 ‘품목별 사업진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광산업은 1950년 창업 이래 2001년 파업으로 인한 적자 이후 지난해 사실상 첫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도 적자를 나타내는 등 어려운 상황에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상반기 경영 성과에 대한 점검을 넘어 그 동안 태광산업의 사업 및 경영 방식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 ‘환골탈태’하겠다는 취지로 이번 회의가 기획됐다.
태광산업의 탄소섬유·PTA·과산화수소·나일론·아크릴·면방·모직물 등 10여개 사업 분야에 대해 ‘1일 1품목’씩 진행된다.
특히 현재 사업 영역에 대한 점검뿐만 아니라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초점을 맞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미래 전략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회의는 최 사장이 직접 주재하며 각 사업 분야의 본부장·사업부장·공장장·영업팀장들과 인사·기획·홍보·감사 등 지원부서의 임원들도 함께 참석해 격의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최 사장은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실패에 의한 학습효과를 통해 개인도, 조직도 성장할 수 있다”며 “현 시점에서 태광산업에 가장 필요한 것은 변화와 혁신 마인드”라고 강조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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