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는 18일 “금융권 수익성 저하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하나금융 임직원들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비용 효율화를 위해 최고경영진이 먼저 의지를 표명하면서 이어 임원진들이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급여의 30%, 등기임원인 최흥식 하나금융지주 사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하고 이날 중국에서 열린 이사회에 보고했다.
하나금융지 관계자는 “앞으로 그룹 전 관계사 임원들의 동의 절차를 거쳐 급여 일정 부분을 반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앞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전 임직원들이 월급을 자진 반납하는 형식으로 10% 가량 줄였다. 당시 금융권 임원진의 급여를 동결한 사례는 있었지만 자진 삭감한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금융권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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