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경기 상황과 합리적인 소비를 즐기는 고객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기존 브랜드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백화점 전체에서 30~40대 여성고객이 차지하는 매출 구성비는 약 40%로 백화점 입장에서 가장 큰 핵심고객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 있게 신규 상품군 개발을 추진해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젊고 패션이 강한 백화점’을 만들기 위해 영스트리트 브랜드와 온라인 전용 브랜드, 동대문 브랜드 등을 파격적으로 입점시켜 백화점 업계에 큰 변화를 이끌기도 했다.
이번에 롯데백화점에서 30~40대를 위해 새로 만드는 상품군은 ‘밸류커리어 (Value Career)’로 ‘수입 컨템포러리’ 상품군의 패션 감도와 ‘SPA’ 브랜드의 저렴함과 캐주얼한 장점을 두루 갖춘 브랜드로 채울 계획이다.
이번 입점 브랜드의 특징은 기존 30~40대 여성 타깃의 ‘커리어·캐릭터’ 상품군 브랜드들에 비해 평균 30~50%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으로 최근 젊게 입는 트렌드를 반영하여 가볍고, 캐주얼한 의류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황범석 롯데백화점 여성패션부문장 이사는 “지난해 20대 이하 영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영스트리트 브랜드를 유치하는 등 변화를 모색했는데, 이번에는 30~40대 고객 모시기를 위한 신규 상품군을 육성하기로 했다”며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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