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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설국열차’ 400억 제작비? 40억만 더 있었다면”

봉준호 감독 “‘설국열차’ 400억 제작비? 40억만 더 있었다면”

등록 2013.07.22 17:06

김재범

  기자

사진 = 이주현 기자사진 = 이주현 기자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에 대한 규모를 해명했다.

22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설국열차’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감독들은 다들 비슷한 것 같다”면서 “10억짜리 만들면 1억만 더 있다면, 20억짜리 만들면 2~3억만 더 있다면 이런 생각을 한다”고 웃었다.

이어 ‘설국열차’의 경우 “400억 규모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 ‘40억만 더 있다면’이란 생각도 들었다”면서 “솔직히 40억이면 영화 한 편을 만들 수 있는 돈이다. 그런데 감독들은 다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연 배우 크리스 에반스의 예를 들며 “크리스가 미국 토크쇼에 나가서 ‘요즘 설국열차란 중저예산 영화를 찍고 있다’고 말하더라”면서 “어디에 시각을 두느냐에 따라서 이 영화에 대한 사이즈가 틀려질 것 같다”고 웃었다.

동명의 프랑스 그래픽 노블이 원작인 영화 ‘설국열차’는 기상이변으로 다시 한 번 빙하기가 도래한 지구에 유일한 생존 공간인 ‘설국열차’에 탑승한 사람들의 얘기를 그린다. 꼬리칸의 지도자 ‘커티스’(크리스 에반스)가 기차의 절대 권력자인 월포드(애드 해리스)에게 반란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과정을 담았다. 한국 배우 송강호가 열차의 보안설계 담당자인 ‘남궁민수’로 출연하고 영화 ‘괴물’에서 송강호의 딸로 나온 고아성이 또 다시 이번 영화에서 그의 딸인 ‘요나’로 출연한다. 존허트, 틸다 스윈턴, 옥타비아 스펜서, 제이미 벨, 이완 브렘너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출연한다. 개봉은 다음 달 1일.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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