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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파트너와 상생 위해 1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NHN, 파트너와 상생 위해 1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등록 2013.07.29 13:27

수정 2013.07.29 17:49

김아연

  기자

NHN, 파트너와 상생 위해 1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기사의 사진

NHN이 파트너들과의 상생을 위해 관련 협의체를 만들고 벤처창업 활성화와 콘텐츠 창작자들의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NHN은 29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내 인터넷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생방안을 공개했다.

그간 포털 독과점 논란에 대한 NHN의 입장을 밝히고 업계와의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겠다는 것으로 김상헌 NHN 대표가 직접 나서 앞으로의 변화를 다짐했다.

김 대표가 밝힌 상생방안은 약 6가지로 ▲네이버 서비스 상생협의체 구성 및 벤처기업 상생협의체 구성 ▲서비스 영향 평가제도 및 표준계약서 제도 도입 ▲벤처 창업 지원 펀드 및 문화 콘텐츠 펀드 조성 ▲검색광고 표시 개선 ▲음란물 등 불법 유해 정보 차단 ▲콘텐츠 해외 수출 조력 등이다.

먼저 서비스 상생협의체는 파트너사들과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NHN은 ‘만화발전위원회(가칭)’부터 구성하기로 했다.

또 벤처기업협회,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이 상호 협력해 선발기업과 신생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벤처기업 상생협의체(가칭)’도 만들기로 했다.

서비스 영향 평가 제도는 NHN의 개별 서비스가 이용자 후생과 인터넷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는 제도다. 중소벤처기업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서비스하기 전에 영향도를 평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표준계약서 제도는 포털과 콘텐츠 사업자들의 제휴 계약이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으로 공정한 거래관행의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상생방안의 가장 핵심인 ‘벤처창업 지원 펀드’와 ‘문화 콘텐츠 펀드’는 각각 500억원의 규모로 조성되며 신생 벤처와 콘텐츠 창작자들을 위해 쓰인다.

또 유망한 신생주자 또는 중소 상공인과의 서비스, 마케팅, 인프라, 멘토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를 맺어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라인’의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애플리케이션, 웹툰, 게임 등의 콘텐츠가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특히 이제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기 시작한 한국 웹툰이 ‘만화의 유투브’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웹툰 작가들을 ‘싸이’와 같은 글로벌 스타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은 치열한 경쟁을 해오면서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달려왔고 이것을 조금 늦게 깨달은 것이 우리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주변과 함께 같이 갈 수 있는 길을 찾아 인터넷 선도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자리를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개별 아이템에 대한 설명 자리를 마련할 것이며 실질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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