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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중 건설부문 연봉 1위 유진기업

500대 기업 중 건설부문 연봉 1위 유진기업

등록 2013.08.05 14:39

김지성

  기자

연봉 순위 2~5위 10대 건설사 중 8곳 몰려

500대 기업에 포함된 건설사들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으로 약 6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건설사 중 최고연봉을 받는 기업은 도급순위 100위권 밖에 있는 유진기업으로 나타났다.

5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관련 정보를 공개한 26개 건설사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5996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5848만원보다 3% 증가한 것으로 500대 기업 전체 평균인 5980만원과 거의 비슷했다. 이 중 연봉이 오른 곳은 14곳, 감소한 곳은 12곳이었다.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 도급순위 186위인 유진기업으로 84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300만주에 달하는 자사 주식을 나눠주면서 연봉이 2000만원 증가, 일시적으로 1위로 뛰어올랐다.

도급순위 4위인 대림산업이 7600만원으로 유진기업의 뒤를 이었다. 해외건설이 늘면서 경력직 충원과 직원 파견이 증가했는데 이들에게 통상 연봉의 1.6배를 지급하면서 높아졌다.

도급순위 2위인 삼성물산이 7400만원으로 3위를, 포스코건설이 7000만원으로 4위에 올랐다. 도급순위 1위 현대건설과 3위 대우건설, 8위 SK건설이 6800만원으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연봉순위 2~5위에 10대 건설사 8개가 몰렸다.

고려개발과 현대엠코가 6400만원, 두산건설이 6300만원, 현대산업개발이 6200만원, 한화건설이 6100만원, 이테크건설이 6000만원으로 500대 기업 평균보다 높았다.

롯데건설이 워크아웃 중인 쌍용건설과 같은 5900만원으로 업종 평균보다 적었다. GS건설은 계룡건설산업과 경남기업과 같은 5600만원을 기록했다.

KCC건설과 한양, 금호산업이 4000만원에서 5000만원 대 초반으로 하위권을 형성했다. 서희건설은 성과급이 줄면서 3300만원으로 26개 건설사 중 꼴찌를 기록했다.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와 중동 저가수주에 따른 대규모 손실에도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면서 전문 인력 몸값이 오르면서 건설사 평균 연봉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해 평균 연봉이 줄어든 12개사 중 금호산업과 쌍용건설, 고려개발은 워크아웃 중이며 나머지 9개사는 신규 채용과 성과급 감소에 따라 평균 연봉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6개 건설사 중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SK건설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이어 유진기업 31%, 삼성물산 26%, 현대엠코 16%, 이테크건설 13% 등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서희건설은 직원 평균 연봉이 20%나 줄어 26개사 중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한라건설이 18%, 동부건설이 15%, 쌍용건설이 11%, 한화건설이 8%로 뒤를 이었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2011년 정규직과 계약직만 평균 연봉 산출에 넣었으나, 지난해는 일용직까지 포함하면서 평균 금액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500대 기업 중 건설부문 연봉 1위 유진기업 기사의 사진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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