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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당당히 욕 듣겠다”···새누리당, ‘디스’ 공모전 열어

“앞에서 당당히 욕 듣겠다”···새누리당, ‘디스’ 공모전 열어

등록 2013.08.09 17:49

이창희

  기자

'새누리당 디스 공모전' 포스터. 사진=새누리당 제공'새누리당 디스 공모전' 포스터. 사진=새누리당 제공



새누리당이 2030세대가 새누리당을 향해 마음껏 욕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새누리당은 9일 당 홈페이지를 통해 ‘새누리당 디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공모 주제는 새누리당에 대한 무차별적 비난이나 욕 혹은 비판 있는 당부의 메시지로, UCC·사진·그림·만화·조형물·자작곡·랩·시·글 등 SNS에 게시 가능한 모든 형식으로 응모가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새누리당은 “불만 있는 2030 여러분을 위해 새누리당에서 멍석을 깔아드리겠다”며 “앞에서 당당히 욕하라”고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을 기획한 새누리당 홍보팀 관계자는 “당의 발전에 대한 건설적인 대안은 추후로 미루더라도 시원하게 욕 한 번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들어야할 욕이라면 앞에서 듣고 개선할 점이 있다면 개선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입상 작품은 전시회 등을 통해 대중에 공개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수상자는 당 지도부 면담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디스 공모전’의 시상은 최우수상 1명 100만 원, 우수상 5명 30만 원, 장려상 10명 10만 원이며 접수는 오는 31일까지 가능하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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