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국조특위 청문회는 4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단 한 번의 질의응답이 이뤄지지 않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증인들의 신원 보호를 위해 설치한 가림막으로 인해 일부 증인들을 믿지 못하겠다며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얼굴만 가리는 것이 아닌 따로 밀실을 만든 데 대해 “안에서 뭘 할지 어떻게 알겠나”라는 입장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의 증인 채택 여부도 청문회 파행 원인 중 하나다. 민주당은 지난 1차 청문회에서 혐의가 드러났다는 점을 거론하며 두 사람을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는 점을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절대불가’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 대한 고발조치를 주장하고 있는 것도 청문회가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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