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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해외건설 대규모 손실예상···일부 건설사 부도 우려

내년 해외건설 대규모 손실예상···일부 건설사 부도 우려

등록 2013.09.11 17:47

김지성

  기자

내년 해외 건설시장에서 40억700만∼195억6000만달러 수준의 손실로 인해 일부 건설사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4년 해외건설 잠재리스크(위험) 최소화를 위한 긴급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건산연은 “내년 준공 해외건설 계약액이 740억달러로 사상 최고액”이라며 “지난 2010년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난 해외 건설 수주액이 2014년 준공단계에 몰렸다”고 전했다.

또 “740억달러 중 용역을 제외한 내년 준공 예정 620억달러 사업을 대상으로 분석하면, 내년 해외건설 손실액은 중간값으로 40억700만달러로, 최댓값으로 195억6000만달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해외건설협회가 조사한 내년 해외건설 손실 예상액은 123억8000만달러에 이른다.

건산연은 “해외건설 준공 물량이 내년에 몰려 저가 수주 여파와 공사기간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 부담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해질 수 있다”며 “일부 건설사는 1980년대 초 해외건설 위기 때처럼 쓰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복남 건산연 연구위원은 “손실은 준공 예정 금액에서 1%만 나도 8000억원을 넘어 건설사 경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잠재 위험을 진단해 손실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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