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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임협 합의안 최종 가결···찬성률 73.8%

기아차 노조 임협 합의안 최종 가결···찬성률 73.8%

등록 2013.09.16 08:50

정백현

  기자

기아차 노조 임협 합의안 최종 가결···찬성률 73.8% 기사의 사진

기아자동차 노조가 2013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을 최종 가결시켰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13일 화성·소하리·광주 등 국내 사업장에서 실시한 임협 합의안 찬반 투표 결과 전체 투표자 2만9014명 중 2만1424명이 찬성 의견을 표해 73.8%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6월 5일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임협 요구안을 확정해 사측에 전달했고 7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섭을 진행했다.

그러나 노조 측이 정년 연장과 상여금 50% 인상 등을 요구하며 교섭이 길어졌고 형제 계열사인 현대차 노조와 동반 부분 파업을 벌이면서 합의에 난항을 겪어왔다.

기아차 노조는 7번에 걸친 부분파업으로 2만3271대의 완성차를 만들지 못해 4135억원 상당의 생산 손실을 초래했다.

기아차 노사는 총 12번에 걸친 마라톤협상 끝에 12일 새벽 극적인 임협 타결을 이끌어 냈다.

기아차 노사는 ▲기본급 9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500%+850만원(경영 성과급 350%+5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장려금 300만원, 품질경영 성과장려금 100%, 브랜드 가치 향상 특별격려금 50%+50만원,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주간 2교대 여가선용 복지 포인트 50만 포인트 지급 등에 합의했다.

또한 사회공헌 기금 20억원 출연, 주간 2교대 제도 정착을 위한 지원 등에도 합의했다. 노조 측이 요구한 정년 연장과 상여금 50% 인상에는 회사 측이 수용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합의되지 못했다.

기아차 노사는 이삼웅 사장과 배재정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오후 2시 광명 소하리공장 본관에서 임금 협상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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