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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25일부터 새 집행부 선거체제

현대차 노조, 25일부터 새 집행부 선거체제

등록 2013.09.23 15:18

윤경현

  기자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오는 25일 확대운영위를 갖고 노조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 노조, 25일부터 새 집행부 선거체제 기사의 사진


새 집행부 선거는 당초 9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타결 시점이 늦어지면서 늦어졌다.

선관위가 꾸려지면 통상적으로 일주일동안 노조위원장 선거 공고를 한 뒤,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등록된 후보자는 8일 동안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긴 후보자가 당선된다.

만약 1차에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5일 이내 2차 투표를 실시해 노조의 수장을 뽑게 된다. 이에 다음 달 노조의 새 집행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출마가 거의 확정적인 후보자는 이경훈 전 노조위원장이다. 이경훈 전 위원장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2년동안 3차례 임단협을 무파업으로 마무리했다.

이경훈 전 위원장은 노조의 현장조직 중 ‘중도 실리’성향의 ‘현장노동자’ 출신이다.

‘강성’ 성향으로 분류되는 ‘민주현장’과 ‘금속노동자민주연대(금속연대)’는 연대해 현재 민주현장 소속인 문용문 위원장을 당선시켰다. 하지만 차기 선거에서는 각각 별도 후보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현 문용문 위원장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들 두 조직은 금속노조의 간부나 대의원 대표 중에서 후보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강성노선인 ‘금속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민투위)’는 이상욱 전 위원장을 내세우고 있다.

이상욱 전 위원장은 산별노조로 바뀌기 전인 9대(2001년)와 11대(2005년) 현대차 노조 위원장과 1대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2007년)을 지냈으며, 유일한 3선 위원장 출신이다.

하지만 조직원들의 후보 추대와 달리 정작 본인은 아직 선거출마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현장조직인 ‘들불(제2민주노조운동실천네트워크)’에서는 하부영 전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을 출마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현장민주노동자회(현민노)’, ‘길을 아는 사람들(길아사)’, ‘소통과 연대’ 등의 현장조직들도 다른 조직과 연대해 후보를 선출할 것으로 점쳐진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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