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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신임 이사장에 최경수씨 선출(종합)

거래소, 신임 이사장에 최경수씨 선출(종합)

등록 2013.09.26 16:35

수정 2013.09.26 16:36

장원석

  기자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에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이 사실상 선임됐다.

거래소는 26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투표를 통해 최 전 사장을 최종 이사장 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최 전 현대증권 사장과 우영호 울산과학기술대 석좌교수, 장범식 숭실대 교수 등 3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최종적으로 최 전 사장이 후보로 추천됐다.

최 신임 이사장은 62세로 경북 성주 출신이다. 경북고와 서울대 지리학과를 거쳐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일본 게이오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 신임 이사장은 경제 관료 경력이 화려하다. 1975년 김천세무서 총무과장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일본 대사관 세무관, 동대구세무서장, 재정경제부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서울지방국세청 재산세국장, 재정경제부 국세심판원장,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을 지냈다.

최 전 사장은 공식시절에도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장으로 일할 때 조달청은 ‘정부업무평가 우수기관’, ‘정부혁신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증권사 사장으로서의 능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현대증권 사장 재직 시절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인한 주식시장 침체 속에서도 위탁영업 수수료수익 기준 업계 2위를 달성했다. 또 2009년 상반기 IPO(기업공개) 주관실적 1위를 달성하는 등 전 부문에서 업계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때에는 박근혜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신임 거래소 이사장 선임에는 이러한 관과 민을 두루 거친 경력이 높게 평가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거래소 이사장이 확정되면서 증권유관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과 코스콤의 수장 선임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거래소 이사장직에 도전했던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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