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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산업용 전기료 인상 추진에 ‘발끈’

재계, 산업용 전기료 인상 추진에 ‘발끈’

등록 2013.10.01 08:00

안민

  기자

전경련 등 17개 경제단체반대성명 내고 유예 요구

정부의 산업용 전기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재계가 발끈하고 나섰다. 기업 경영에 적잖은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무역협회 중기중앙회 등 17개 경제단체는 최근 공동 성명을 통해 경기침체로 국내 기업들의 매출과 수익성 둔화가 뚜렷한 만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은 미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계에 따르면 석유·철강·자동차 산업 기업들의 매출액은 지난 20011년 14.1%에서 2012년 5%로 하락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5.3%에서 4.8%로 감소했다.

기업들의 경영 지표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내린 전기료 인상이 성급한 결정이라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임상혁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은 “산업용 전기의 경우 작년에 12.6% 올랐는데 올해 또 6% 올라 기업에 큰 부담이 갈 것”이라며 “단기 인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예측 가능한 요금 인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기업의 한 관계자도 “산업용 전기료의 대폭 인상은 고스란히 원가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다. 특히 전기를 많이 쓰는 중공업의 경우는 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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