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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공사 6시 재개···반대주민 ‘충돌’

밀양 송전탑 공사 6시 재개···반대주민 ‘충돌’

등록 2013.10.02 08:54

수정 2013.10.02 10:25

안민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밀양 송전탑 공사가 2일 오전 6시 재개됐다. 밀양지역 765kV 송전탑 공사가 중단된 지 126일 만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날 오전 6시20분경 단장면 바드리마을의 84번과 89번 송전탑, 오전 6시 40분에는 부북면 위양리 126번 송전탑의 공사를 각각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7시에는 단장면 바드리마을과 상동면 도곡리 송전탑의 공사도 시작했다.

한전은 현장 주변을 정리 정돈하거나 펜스를 설치해 기초를 다지는 작업에 들어갔으며 이 작업에 자체 직원과 시공사 근로자 등 200여 명과 건설장비를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한전의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송전탑 현장에 3~5개 중대를 배치하는 등 모두 20여 개 중대 2000여 명을 투입했다.

송전탑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노숙까지 하며 공사 재개를 막아섰다.

이들은 단장면, 상동면, 부북면 곳곳에서 밤샘 농성을 실시했다. 단장면 바드리마을 30명의 노숙한 주민들은 이날 오전 5시 경찰이 투입되자 한전 직원 등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상동면 현장에서도 주민 100여 명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밀양시는 이날 오전 11시께 90명의 인원과 장비를 동원해 단장면 송전탑 현장 인근에 있는 노숙시설(움막) 2개를 철거하는 행정 대집행을 할 예정이어서 주민과 2차 충돌이 예고된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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