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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새 67원 급락한 원·달러 환율···6.3%나 절상돼

석달새 67원 급락한 원·달러 환율···6.3%나 절상돼

등록 2013.10.21 12:00

박일경

  기자

9월 1070원대 등락한 환율원·엔 환율도 67.4원 하락···6.2% 절상환율 변동성은 축소돼

원·달러 환율 및 원·엔 환율 추이. 사진=한국은행 제공원·달러 환율 및 원·엔 환율 추이. 사진=한국은행 제공


올해 3분기말 원·달러 환율은 1074.7원으로 전분기말(1142.0원) 대비 67.3원 하락해 6.3% 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3분기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분기중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10.8원으로 전분기(1122.8원)에 비해 12.0원 하락하면서 1.1% 절상됐다.

또 올해 3분기말 원·엔 환율(100엔당)은 1089.1원으로 전분기말(1156.5원) 대비 67.4원 하락해 6.2% 절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분기중 평균 원·엔 환율도 1123.0원으로 전분기(1139.1원)에 비해 16.1원 하락, 1.4% 절상됐다.

한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조기축소 우려가 일부 완화되고,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예상치(7.5%)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가 발표된 데 따른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완화 등으로 대체로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업체의 달러화 공급 우위, 미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 유지 결정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월말 들어 미 정부의 재정협상 관련 불확실성 대두 등으로 하락세를 멈추고 1070원대에서 등락했다”고 덧붙였다.

3분기중 G20국가 통화의 경우 선진국 통화 및 원화가 강세를 보인 반면 대부분의 신흥국 통화는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 글로벌 투자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 등으로 미(美)달러화 대비 약세를 시현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반면에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줄어들었다. 3분기중 원·달러 환율의 일중 및 전일 대비 변동폭은 각각 5.3원, 4.2원으로 전분기(6.6원·4.8원) 대비 축소됐다.

이는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의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3분기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전일 대비 변동률 기준)은 0.37%로 G20 국가 15개 통화 가운데 6번째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같은 기간 은행 간 시장의 외환거래 규모(외국환중개회사 경유분 기준)는 일평균 191억4000만 달러로 전분기(219억9000만 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국내기업의 선물환 거래는 전분기 77억 달러 순매도에서 100억 달러 순매입으로 전환됐다.

이는 조선·중공업체의 수주 규모가 감소한 데다 환율의 상승반전 가능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수입업체의 선물환 매입은 꾸준히 이어진 반면 일부 수출업체의 경우 선물환 매도시점을 늦춘 때문이란 게 한은의 분석이다.

3분기 차액결제선물환(NDF) 비거주자의 거래(국내 외국환은행과의 매매 기준)는 전분기 96억9000만 달러 순매입에서 39억 달러 순매도로 전환됐다.

비거주자의 NDF 거래 규모(매입 및 매도 합계)는 일평균 54억2000만 달러로 전분기(58억6000만 달러)에 비해 7.5% 감소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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