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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빈 강정 국내증시···내실은 언제?

속빈 강정 국내증시···내실은 언제?

등록 2013.10.22 15:26

강기산

  기자


전문가, “거래대금, 3Q 실적 영향···단, 당장의 급증 어려워”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으면서 시장에서도 활력이 넘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심리적 지지선인 20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연중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그러나 거래대금에는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0선을 상회하기 시작한 지난 9월11일부터 21일까지 국내 코스피에서 거래된 총 금액은 104조3588억2246만3103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코스피지수 2000선을 처음으로 넘긴 2007년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당시 10월2일부터 11월12일까지 집계된 금액은 241조4862억867만6976원이다.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어섰지만 거래대금으로 2배 이상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바이 코리아 행진과 더불어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량 감소가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거래대금을 높이려면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가 중요한 사항이라고 말하고 있다. 3분기 어닝시즌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중소형주의 약진이 반등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대형주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쏠려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데 반해 중소형주는 최근 증시에서 다소 소회 받고 있다는 평가다.

이때문에 중소형주들이 실적 개선에 따른 성장성의 신뢰를 회복하게 된다면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로 다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리딩투자증권 정정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대내외적인 환경이 올해 들어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다”며 “미국의 정치적 리스크가 완화됐고 중국 역시 하반기 성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 상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또 “이런 상황에서 3분기 실적 시즌은 개인 투자자들을 증시로 돌아오게 만들 좋은 이벤트다”며 “주가 상승에 기본이 되는 실적시즌을 긍정적으로 보낸다면 위축된 거래대금 역시 회복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코스피지수의 거래대금 증가를 위해서는 3분기 어닝시즌이 중요하지만 당장 급등하기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거세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트레이드증권 신중호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넘어 2050선에서 보합권을 이루고 있지만 거래대금에는 큰 차이가 없다”며 “2007년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처음 넘겼을 때에 비해 절반 수준에 거래대금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 4분기 역시 거래대금이 급증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이날 4조4941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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