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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원전부품 품질서류 2287건 위조

10년간 원전부품 품질서류 2287건 위조

등록 2013.10.31 20:39

김은경

  기자

지난 10년간 국내 원전에 납품된 부품 중 2287건의 품질서류가 위조됐으며 4149건은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0년간 원전에 납품된 부품과 기자재 29만7634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0.8%인 2287건은 품질서류가 위조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1.4%에 해당하는 4149건은 서류 발행기관 폐업 등으로 위조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원안위는 31일 부산 기장군 고리비상대책본부에서 열린 부산시 원자력안전대책위원회 현장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가운데 시험 성적서는 2225건이 위조됐고 4029건은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또 기기 검증서 62건(내환경 33건, 내진 29건)이 위조된 것으로 나타났고 120건은 확인할 수 없었다.

특히 현재 가동 중인 원전 23기에서도 277건이 위조됐고 415건은 확인할 수 없는 것을 집계됐다.

원안위는 이와 함께 건설 중이거나 최근 가동한 원전 8기에 납품된 5만6803건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 시험 성적서가 위조된 전체 부품 수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원안위는 즉시 교체가 가능한 부품은 이미 교체를 끝냈거나 교체 중이고 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는 안전성 평가를 거쳐 다음 정비 기간에 교체할 계획이다.

원안위는 위조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부품 등에 대해서도 위조 부품과 같이 전량 교체했거나 교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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