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3℃

  • 인천 14℃

  • 백령 13℃

  • 춘천 13℃

  • 강릉 12℃

  • 청주 14℃

  • 수원 13℃

  • 안동 14℃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5℃

  • 전주 16℃

  • 광주 18℃

  • 목포 16℃

  • 여수 15℃

  • 대구 15℃

  • 울산 14℃

  • 창원 15℃

  • 부산 13℃

  • 제주 16℃

SC은행, 3분기 누적순익 1070억···전년比 35%↓

SC은행, 3분기 누적순익 1070억···전년比 35%↓

등록 2013.11.14 17:12

수정 2013.11.14 17:13

박일경

  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한 1070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정기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일회성으로 반영된 약 590억원의 세금을 제외하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것이 SC은행의 설명이다.

SC은행은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환경, 저금리 기조, 저조한 대출 수요, 지속되는 신용위험 우려 등 어려운 영업환경으로 은행권 전체가 저조한 실적을 기록 중이며 당행도 이런 어려움에 직면해왔다”고 말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도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자금조달 최적화 등에 초점을 맞춘 결과,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동기보다는 0.09%포인트 낮지만 직전 분기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게 SC은행의 입장이다.

현재 SC은행은 소매금융 부문에서 새로운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인 브리즈(Breeze)의 성공을 필두로 ‘통합 및 디지털화’를 핵심으로 하는 멀티채널 영업전략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 2월 출시 이후 잔액 2조2000억원을 달성한 마이심플통장을 비롯한 혁신적인 소비자 상품 및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기업들이 진출을 확대하는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영업을 지속 중이다.

SC은행은 “우수한 상품과 전 세계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이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C은행은 현재 전 세계 10개국에 코리아데스크를 설치하고 총 15명의 지점장급 한국인 상주 인력인 FAM(Field Account Managers)을 파견해 한국기업의 현지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C은행은 “매우 건전한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기본자기자본(Tier1)비율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35%포인트 상승한 13.29%를 기록하며 바젤III에 따른 새로운 유동성 규정 도입에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다만 높은 자본비율 요건 및 저조한 수익률은 자기자본이익률(ROE)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차드 힐 SC은행장은 “전반적으로 은행업계 영업여건이 어려운 상황이고 당행 역시 예외일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SC은행은 매우 건전한 자기자본비율과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상품 및 서비스 역량을 통해 한국기업들의 해외진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