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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상의 취임 3개월...‘부드러운 카리스마’ 호평

박용만 회장 상의 취임 3개월...‘부드러운 카리스마’ 호평

등록 2013.11.19 08:46

수정 2013.11.19 11:35

윤경현

  기자

박용만 회장 상의 취임 3개월...‘부드러운 카리스마’ 호평 기사의 사진

박용만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취임 3개월이 됐다. 취임후 박 회장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정치권 뿐만 아니라 경제인들과도 소통을 중요시하며 대화의 창을 넓혀가고 있다.

박 회장이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그 동안 사회전반적인 문제는 대화의 단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지난 15일 경제5단체장과 여야 원내대표와의 간담회를 이끌었다. 사상 처음으로 기록되는 경제5단체장과 여야 원내대표간 간담회는 박 회장의 노력으로 성사된 것이다.

이날 경제단체장들은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해 10개 법안의 조속한 처리와 기업에 부담이 될 2개 법안의 신중한 고려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간담회가 성사된 것은 박 회장이 취임 직후부터 국회의원들을 찾아다니면서 소통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 회장의 남다른 행보는 상의 회장 취임식전 부터다. 지난 8월 13일 대구를 방문해 김동구 대구상의 회장, 김용창 구미상의 회장, 최병곤 포항상의 회장 등 10여명의 대구·경북지역 상의 회장들을 만나 지역경제 현안과 상공업계 권익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대전으로 이동해 손종현 대전상의 회장 등 대전·충청지역 상의 회장을 만났으며 14일 광주·전라·제주·경기·인천지역, 19일에는 부산·울산·경남지역, 20일에는 강원지역을 각각 찾아 간담회를 가지는 등 전국의 현안에 대해 직접 찾아 대화를 나누었다.

박 회장의 이러한 움직임은 형식적인 탁상행정을 탈피하고 직접 문제를 대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함께 고민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 뿐만 아니라 박 회장은 회원사들인 기업을 위해 때로는 목소리를 높이지만 정부정책에 협조할 부분이 있을 때는 회원들을 설득할 수도 있다는 중도의 수장으로 정평이 나있다.

경제단체의 한 관계자는 “현재 여야관계의 냉기로 경제 관련 여려 현안들이 해결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번 경제단체장들과 원내대표와의 간담회로 향후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말해했다.

박용만 회장의 취임후 대한상공회의소에도 변화된 모습이다. 상의 사상 처음으로 타운홀미팅을 열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자리를 만들었으며, 평소 직원들과의 대화의 소통 장소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여 만나지 않더라도 허물없이 대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박 회장 특유의 친화력과 자유로운 분위기는 대한상의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할 것이며 다른 기업에서도 박 회장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본받을 대목이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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