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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충청권 의석 홀대···호남·충청권 민주 의원 탓”

정우택 “충청권 의석 홀대···호남·충청권 민주 의원 탓”

등록 2013.11.20 11:19

수정 2013.11.20 11:26

강기산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충청권 국회의원 의석수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정 최고위원은 충청권 국회의원 의석수가 호남권 보다 적은 것에 대해 “민주당 호남권 의원들이 주범이라면 충청권 의원은 공범”이라며 맹비난했다.

그는 20일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미 헌법재판소에 충청권의 부당한 국회의원 의석수와 관련해 헌법소원을 제출했다”며 “19대 총선 이전에도 광주시보다 인구가 많은 대전시 의원이 6석이지만 광주의 경우 8석이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은 잘못된 선거제도에도 불구하고 사과조차 하지 않고 민주당 충청권 출신 의원들 역시 전혀 반성의 빛이 보이지 않는다”며 “2004년 이후 8년동안 충청권에선 열린우리당, 민주당 의원들이 정치세력을 형성하는 주도적 역할을 한 반면 한나라당, 새누리당은 전멸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김한길 민주당 대표에게 공개질의를 하고자 한다면서 4가지 질의내용을 전했다.

그는 “우선 인구가 더 많은 충청권 숫자가 5명이나 적은 현실에 대해 합리적이고 공평하게 생각하는지 묻는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공직 선거법을 개정할 당시 대전이 광주보다 인구가 많지만 의원수가 2명이나 적은 것에 대해 김 대표는 알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경위를 설명해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충청권 의원 불이익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있는지 그리고 국회의원 배분에 있어 호남권에 비해 불이익을 받고 있는데 이를 위한 법개정을 할 것인지에 대해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 광주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수택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상당히 괴롭다”며 “개편 자체에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뭔가 납득이 가고 순리적인 방법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며 “단순히 인구 논리를 떠나서 개편해달라”고 요구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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