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63%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도 연 4.46%로 0.08%포인트 떨어졌다.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 하락에는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지난 1996년 금리통계 편제 이래 최저 수준이다. 다만 저축성수신금리의 경우에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올해 8월과 동일한 수준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기업대출금리와 가계대출금리가 0.03%포인트, 0.0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저금리대출 취급 등 특이요인이 발생하면서 공공 및 기타대출금리도 0.73%포인트나 떨어져 대출금리가 전체적으로 0.08%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는 1.83%포인트로 한 달 사이에 0.07%포인트 축소됐다.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도 연 2.25%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 역시 연 4.78%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差)는 2.53%포인트로 전달과 같았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모든 기관에서 하락하고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모든 기관에서 떨어졌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0.03%포인트 하락한 반면, 대출금리는 0.87%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는 0.01%포인트, 대출금리는 0.0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상호금융 예금금리도 0.01%포인트, 대출금리는 0.04%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새마을금고 예금금리 역시 0.01%포인트, 대출금리는 0.0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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