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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총재 “은행개혁에 中企 ‘돈脈경화’ 심화될 수도”

김중수 총재 “은행개혁에 中企 ‘돈脈경화’ 심화될 수도”

등록 2013.12.04 08:11

박일경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은행을 위주로 한 개혁으로 중소기업이 의도치 않게 자금사정에 더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다.

김 총재는 4일 오전 서울시 남대문로 소재 한은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중소기업 최고책임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한 글로벌 금융규제가 오히려 중소기업의 자금 숨통을 조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금융규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대기업은 자금조달이 주식과 채권 등 자본시장을 통해서도 가능하지만, 중소기업은 거의 은행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新) 자본건정성에 관한 글로벌 금융규제인 바젤Ⅲ의 본격 시행 등 규제로 인해 은행들이 대출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일 경우 상대적으로 신용리스크가 높은 중소기업 대출을 꺼릴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총재는 “이 때문에 정부뿐만 아니라 중앙은행도 중소기업의 부문별 문제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은은 총액한도대출제도와 같은 신용정책을 통해 자금사정이 막힌 부분에 제대로 물길이 흘러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성옥 화남전자 회장, 나우주 LMS 사장, 민동욱 엠씨넥스 사장, 박대주 티에스엠텍 사장,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사장,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회장, 홍순현 영림전자 회장이 참석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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