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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양호 보고펀드, 동양생명 이어 LIG손해보험까지 ‘군침’

변양호 보고펀드, 동양생명 이어 LIG손해보험까지 ‘군침’

등록 2013.12.17 18:13

최광호

  기자

사모펀드의 ‘문어발식’ 보험사 인수 우려도

변양호 보고펀드, 동양생명 이어 LIG손해보험까지 ‘군침’ 기사의 사진

LIG손해보험 인수전에 동양생명·보고펀드도 나설 전망이다.

이로써 LIG손해보험 인수전에는 이미 인수의사를 밝힌 메리츠금융지주를 비롯해 롯데그룹, 한국금융지주와 사모펀드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 LIG손해보험의 몸값은 높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동양생명 매각을 추진해왔던 보고펀드 측이 새로운 보험사를 신규 매입한다는 점은 논란으로 남을 전망이다.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은 17일 “LIG손해보험 인수에 적극 관심을 갖고 검토 중이며 인수에 성공하면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동양생명 최대주주인 보고펀드의 박병무 공동대표도 “적정 매입가는 좀 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인수전에 동원 가능한 현금성 자산이 8000억원이 넘는 만큼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인수 방법으로는 보고펀드가 동양생명과 함게 LIG손보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이 유력한데, 보고펀드가 별도의 펀드를 만든 후 동양생명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보고펀드의 LIG손보 인수 참여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보고펀드는 지난해 한화생명·미국푸르덴셜 등과 동양생명 매각을 위한 협상을 하다가 막판에 성사되지 못했다.

이를 이유로 매매차익을 노리는 사모펀드가 문어발식으로 보험사를 인수하는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한편 보고펀드는 재정경제부 최장수 금융정책국장을 지낸 변양호 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사모펀드로 변 씨는 금융정책국장 시절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헐값으로 매각했다는 논란으로 사법처리됐다가 최근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최광호 기자 ho@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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