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등 KLPGA 회원, ‘하희의 집’서 봉사활동

아이들과 노는 김하늘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회장 구자용)는 10일 아동보육 시설에서 ‘2013년 제5대 KLPGA 홍보모델’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시간을 가졌다.

KLPGA 김경자 전무와 홍보모델 김혜윤(25,비씨카드), KLPGA 소속 선수 8명(권소연, 김은정, 김혜정, 박햇님, 신아린, 안윤정, 안진희, 정소영)과 협회 직원 등 총 14명이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아동보육 시설인 ‘하희의집’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프로들은 오전 10시부터 시설 내 청소와 점심 식사 준비, 보육원 어린이들과의 놀이 공부와 뒷정리 등 4시간 동안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는 어린이들에게 패딩 점퍼와 니트 모자를 선물했다.

김혜윤은 “보육원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이 먼저 손을 잡고 놀자고 했다. 어색한 것 없이 금방 친해졌고 정도 많이 들었다”면서 “이렇게 밝은 아이들을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에는 KLPGA 이영귀 부회장과 홍보모델 김하늘(26,비씨카드), KLPGA 소속 선수 9명(김수아, 성기덕, 안진희, 안현미, 윤지선, 이안나, 정소영, 최우리, 최은미) 그리고 협회 직원 등 총 15명이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아동보육 시설 ‘선재동자원’에서 봉사활동을 가졌다.

김하늘은 “아이들이 마음을 안 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매우 밝고 가족처럼 대해줘서 기뻤다”면서 “10여 명의 프로 선수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했는데 이렇게 많은 선수들이 봉사활동을 자원했다는 점에서 놀랐고 더 많은 선수들이 동참해서 따뜻한 마음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KLPGA는 지난해 12월에 2번, 올해 1월에 2번 등 총 4번에 걸쳐 진행된 홍보모델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끝마쳤다. KLPGA는 추후에도 소속 선수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 등을 통해 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KLPGA는 지난 5월 열린 ‘E1 채리티 오픈’에서 조성된 기부금 1억 2000만 원(선수 기부금 6000만 원, E1 기부금 6000만 원) 중 패딩 점퍼와 귀마개, 운동화 등의 겨울나기 용품을 포함한 1000만 원(후원물품 500만 원, 후원금 500만 원)을 각 시설에 지원해 총 4000만 원을 전달했다.

안성찬 기자 golf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