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코스콤의 인사채용 특혜 논란 등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 지난 9일부터 자료 및 정보수집 절차를 진행 중이다. 향후 예비조사 결과에 따라 정식감사 실시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거래소 자회사인 코스콤이 단독으로 감사원의 감사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콤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월 수천만원을 업무추진비와 상품판촉비 명목으로 사용해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달 물러난 우 전 대표가 임기 중 고교 동창생의 자녀를 특혜채용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코스콤 노조는 지난 7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횡령·배임 및 조합원 부당해고 등 우 전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코스콤을 시작으로 한국거래소 등 방만 경영 논란이 커지고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원 감사가 확대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코스콤 외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방만 경영 중점관리대상으로 지목됐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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