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민간아파트 분양가··· 3.3㎡당 805만9000원

경기도 약 150만원(16%) 올라 상승폭 최대

지난해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805만9000원으로 전년보다 약 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보증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해 내놓은 ‘2013년 12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보고서에서 이처럼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818만9000원, 수도권이 1308만39000원으로 2012년 12월보다 2.9%, 5.3% 각각 올랐다. 6대광역시는 815만19000원으로 2.1% 내렸고, 지방은 643만29000원으로 2.2% 올랐다.

지난해 분양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경기도다. 전년보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약 150만원(16%) 뛴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2기 신도시 분양가가 오르며 작년 경기도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1085만59000원)는 인천(1020만49000원)을 앞질렀다.

영어교육도시 내 아파트 신규 분양이 이뤄진 제주도(767만49000원)가 분양가 상승률 14.6%로 경기도의 뒤를 이었다. 대구(723만79000원)는 11.7% 올라 6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3.3㎡당 분양가가 10.2% 떨어진 609만8000원으로 조사돼 분양가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충남(636만5000원) 역시 7.5% 급락했다.

한편, 작년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5만8857가구로 2012년(15만8644가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지성 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