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8일 평택시 청북면 어연리의 한 병아리 육계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기도 자체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났으나 검역검사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닭 농가 중에는 충남 부여 종계장(25일 확진)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농장은 지난 5일 충남 예산 부화장에서 육계 병아리 5만8000마리를 들여와 사육하던 중 지난 27일 1700여 마리(26일령)가 집단폐사했다.
경기도 방역대책본부는 간이 검사 음성으로 AI 감염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는 첫 의심신고인 점에 주목, 확진에 준한 방역 체제로 강화하는 한편 해당 농가에 이동통제 조치를 취하고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정밀검사 결과는 30일경 나올 예정이다.
경기도 한 관계자는 “검역원과 함께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차단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 93농가 513만6000 마리, 평택 102농가 422만3000 마리, 여주 79농가 387만6000마리 등 274농가 1323만5000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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