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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중 AI 의심신고 0건···AI 확산세 진정 국면 접어드나

설연휴 중 AI 의심신고 0건···AI 확산세 진정 국면 접어드나

등록 2014.01.31 16:44

수정 2014.01.31 16:51

정백현

  기자

설연휴를 앞두고 전국적인 확산 우려를 낳았던 조류 인플루엔자(AI)의 확산세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남 밀양시 토종닭 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이후 설연휴 사흘간 AI 의심 신고가 한 건도 추가되지 않았다고 31일 밝혔다.

현재까지 접수된 가장 최근의 접수는 지난 28일 오후 10시 40분께 경남 밀양시의 한 토종닭 농가에서 닭 7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였다. 이는 AI 최초 신고 이후 16번째 신고였다.

현재까지 AI는 지난 16일 전북 고창군 종오리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후 17일과 18일에는 전북 부안군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21일에는 다시 전북 고창군으로 옮겨와 이 지역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AI 의심신고는 24일부터 28일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접수됐으며 신고지역도 호남지역을 넘어 충남과 충북, 경기와 경남 등으로 확산돼 AI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물론 28일 이후 의심신고는 없지만 지난 30일 경기 화성시 종계장과 경남 밀양시 토종닭 농장, 전남 영암군 종오리 농장 등에서 고병원성 H5N8형 AI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거 경우를 보면 일정기간 동안 추가 신고가 없다가 다시 신고가 이어지기도 했다”며 “과거에는 처음 발병 후 2주가 지나면 신고건수가 줄어들었던 양상을 보였던 만큼 이번에도 과거 양상이 재현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월 5일까지 전국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닭과 오리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소독을 강화하는 등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일 농식품부 주관으로 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AI 확산 추세와 방역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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