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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폐사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검출···방역당국 ‘긴장’

수원 폐사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검출···방역당국 ‘긴장’

등록 2014.02.01 21:08

성동규

  기자

경기 수원시 화서동 농촌진흥청 내 소하천에서 폐사한 큰기러기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일 정밀 분석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천 반경 10㎞ 안에 연구용 토종 씨닭 703마리가 있는 국립축산과학원이 있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했다.

농촌진흥청 산하기관인 과학원은 유전적 가치가 뛰어난 씨닭과 씨오리, 알 등 2만점이 넘는 유전자원을 수원과 충남 천안, 전북 남원에 분산 보존 중이다.

농촌진흥청은 AI 발생 직후 자체 위기경보 4단계 중 최고 수준인 ‘심각’을 발령, 수원 축산과학원을 지난달 27일부터 외부와 완전 격리했다.

과학원 근무자를 퇴근 없이 아예 원내에 상주시킨 상황에서 출입문을 폐쇄했으며 하루 3회 이상의 예찰과 소독 활동을 벌였다.

농촌진흥청 주변 저수지인 서호 공원도 평소 산책객이 많아 수원시의 협조를 얻어 통제했다. 반경 10㎞ 안에 25개 가금류 농가에서 메추리 6만여마리를 포함해 총 6만9014마리를 사육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경기에서는 철새 등 야생 조류와 관련 40건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이 가운데 지난달 24일 시화호 철새 분변과 이번 수원 소하천 큰기러기 등 2건에서 AI가 검출됐다.

도내 농가 AI는 지난달 28일 화성 닭 농장 1곳에서 확인됐다. 이 농장 닭 1만6308마리와 반경 3㎞ 내 농장 1곳 닭 5만1200마리가 살처분됐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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