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1월 전국 주택가격이 전달보다 매맷값은 0.24%, 전셋값은 0.59% 각각 올랐다고 2일 밝혔다.
매맷값은 중소형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5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0.20%, 지방은 0.28% 각각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20%로 가장 많이 올랐고 경북 0.79%, 대전 0.32%, 충남 0.31%, 제주 0.28%, 서울 0.23% 순으로 올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37% 상승했지만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0.01%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전셋값은 17개월 연속 오름세다.
대구가 1.1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울 0.81%, 경북 0.7%, 인천 0.69%, 대전 0.64% 등 순을 나타냈다.
방학 학군수요와 봄 이사·결혼철을 앞두고 직장인·신혼부부가 매물을 선점하면서 수도권 전셋값 오름세가 더 확산하는 분위기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87% 상승했고 연립주택 0.23%, 단독주택 0.05% 각각 올랐다.
지난달 전국 평균 주택 매맷값은 2억3135만100원, 전셋값은 1억3834만원으로 전달보다 올랐다.
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은 62.1%로 전달보다 0.3%포인트 커졌다. 수도권(61.5%)보다 지방(62.6%)이, 연립주택(63.5%)보다 아파트(69.1%)가 높았다.
박기정 한국감정원 연구위원은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전셋값 오름세는 수도권에서 외곽으로, 소형에서 중대형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kj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