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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55.3% 생존···상봉 규모 늘려야

남북 이산가족, 55.3% 생존···상봉 규모 늘려야

등록 2014.02.20 14:41

강기산

  기자

상봉 이외 교환·화상 상봉 등 필요

남북 이산가족 중 생존자가 7만1480명에 불구하고 대부분 80세 이상의 고령자가 많아 상봉 규모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용화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20일 ‘80세 이상 고령 이산가족을 위한 긴급대책 필요’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이산가족 생존자의 52.8%인 3만7769명이 한국 평균 기대수명인 81세 보다 고령을 기록했다”며 “북측의 가족을 상봉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봉 신청자는 1988∼2013년까지 총 12만9264명이다. 이 가운데 44.7%인 5만7784명은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게다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이산가족 상봉률은 1.2%포인트 증가했지만 사망률은 14.1%포인트로 크게 증가해 시간이 지날수록 이산가족 사망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선임연구원은 “80세 이상의 고령 이산가족에 대해서는 긴급 특별 상봉을 추진해야 한다”며 “대면 상봉 이외에도 서신 교환, 화상 상봉 등의 다양한 방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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