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이 회사가 만든 사모펀드(PEF)는 이달 초 이스타항공과 투자금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출자가 완료되면 IBK투자증권은 이스타항공 지분 50% 이상을 보유하게 된다.
현재 IBK투자증권은 법률자문사와 회계자문사를 선정해 이스타항공에 대한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항공의 사실상 최대주주는 중화학 플랜트업체 나라케이아이씨다. 현재 나라케이아이씨는 새만금관광개발(49.4%), 이스타에프앤피(0.7%) 등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이스타항공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전북은행(8.2%), 군산시청(4.1%)도 군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이스타항공에 지분을 투자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12년 말까지 4년 연속 적자를 보면서 자본금 278억원이 모두 잠식된 상태다. 2012년 말 기준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 416억원이다. 지난 2011년 269억원, 2012년 208억원 등 2년간 477억원의 적자를 낸 바 있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지난해까지 최근 몇 년간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착륙료, 탑승교 사용료, 수하물 처리료 등 수백억원을 연체하기도 했다.
아직 지난해 실적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매출 1169억원, 영업이익 4억2000만원의 실적을 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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