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20℃

  • 인천 18℃

  • 백령 12℃

  • 춘천 23℃

  • 강릉 26℃

  • 청주 21℃

  • 수원 20℃

  • 안동 24℃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23℃

  • 전주 23℃

  • 광주 25℃

  • 목포 19℃

  • 여수 22℃

  • 대구 27℃

  • 울산 22℃

  • 창원 26℃

  • 부산 21℃

  • 제주 19℃

G20, 리버스스필오버 주의···신중한 통화정책 펼쳐야

G20, 리버스스필오버 주의···신중한 통화정책 펼쳐야

등록 2014.02.23 16:30

박정용

  기자

G20회의에 참석한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회원국간 신중한 조정과 명확한 소통을 통한 통화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미국 또한 ‘리버스스필오버’를 생각해 미국 양적완화를 질서 정연하게 추진해야한다는 현오석 경제부총리의 주장이 반영돼 눈길을 끌었다.

현 총리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 G20회의의 의장국인 호주와 미국 등 G20회원국 재무장관과 총재들은 23일 오후(현지시간)호주 시드니에서 이틀간에 걸친 회의를 마치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폐막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오는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재무장관 회의까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에 따른 다양한 거시경제 시나리오를 분석해 회원국간 정책공조 논의를 지원하도록 한다는 내용도 실렸다.

이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신흥국 등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질서정연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한 현오석 경제 부총리가 주장이 상당 부문 반연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그동안 현 부총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로 인해 세계 경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신흥국 경제가 불안해지면서 다시 미국의 경제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른바 ‘리버스스필오버(역파급효과, 신흥국 금융불안이 선진국으로 전이되는 현상)’를 우려해왔다.

이번 시드니 G20 회의에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정책을 지지하는 영국, 호주 등 선진국 진영과 비판적인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 진영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선진국과 신흥국 진영 중간에서 가교 역할을 자처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질서정연한 양적완화 축소와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 등을 적극 주장했다.

한편, 현 부총리는 통일재원 조달, 화폐통합, 경제재건 등 독일과 제도 및 경험 공유를 위해 민간 연구기관간, 양국 재무당국간 통일 관련 연구 협력 체계 구축을 G20회의에서 제의했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뉴스웨이 박정용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