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인도 최대은행 ‘인디아스테이트은행’ MOU

인디아스테이트은행과 무역금융, 외국환 분야에서 전략적 업무제휴를 추진하는 양해각서(MOU) 체결 후 외환은행 신동훈 외환e금융 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인디아스테이트은행 수렌드라 레디 홍콩지역 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외환은행 제공

외환은행은 26일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인도 최대 국영은행인 ‘인디아스테이트은행’(SBI:State Bank of India)과 무역금융, 외국환 분야에서 전략적 업무제휴를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외환은행은 한국에 진출한 기업과 약9000여명의 인도 근로자를 대상으로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인도에 진출중인 한국기업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1921년에 설립된 ‘인디아스테이트은행’은 인도 1위, 세계 61위 규모의 인도 최대 국영은행이다. 지난해 9월 한국에 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업무 확대를 위해 향후 한국내 지점 설립도 추진 중이다.

외환은행 금융기관영업실 관계자는 “올해 인도 첸나이지점 개점을 앞두고 있는 외환은행은 이번 업무제휴를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외국환 전문은행으로 글로벌 은행으로 한발 작 더 나가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현재 외환은행은 국내 최다인 23개국 55개에 걸친 해외 네트워크와 135개국 2300여 은행과의 환거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윤용로 은행장 취임 이후 글로벌영업 확대전략에 따라 중동지역 확대를 위해 2012년 12월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지점, 지난해에는 터키 이스탄불사무소 등 5개 해외네트워크를 개설했다.

또 지난해 6월 일본 4대 금융회사인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과 MOU를 체결해 아시아 시장도 강화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인도 국내 14,388개, 해외 178개 지점을 보유중인 인디아스테이트은행과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