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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학원 마저 AI 감염 ‘충격’···방역당국 비상

축산과학원 마저 AI 감염 ‘충격’···방역당국 비상

등록 2014.03.03 20:25

김선민

  기자

축산 유전자원을 보존하는 국립 축산연구기관에서 사육 중인 오리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사육 중인 닭·오리 모두를 살처분하는 등 방역체계에 구멍이 뚫렸다.

다른 곳보다 더 강력하게 방역을 한 정부기관에서조차 AI가 발생해 그간 농가의 방역 책임을 강조해온 정부의 AI 대응이 타당한지 논란이 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청 산하 축산과학원(충남 천안)에서 사육하던 오리의 폐사체를 검사한 결과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예방차원에서 천안 축산자원개발부에서 사육 중이던 닭 1만926마리와 토종오리 4837마리를 살처분키로 했다.

축산과학원은 닭·오리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수원, 천안, 남원, 용인, 함평, 장성에서 보존하던 가금류를 AI 발생 이후 강원 대관령 등으로 분산해 보존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적절한 시설을 갖추고 방역에 애를 썼는데도 AI가 발병해 당혹스럽다”며 “다각도로 발병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로서는 원인 파악이 안됐으나, 분명하게 귀책사유가 밝혀지면 그에 맞춰 책임을 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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