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내정자···19일 청문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내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19일에 개최하기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잠정 합의했다.

4일 국회에 따르면 기재위는 오는 13일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안을 의결하고 오는 19일 한국은행 총재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지난 2012년 한국은행법 개정으로 이번 한은 총재부터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정부는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신임 한은 총재에 대한 임명을 의결하고 5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국회에선 인사청문만 거친 후 별도의 인준절차를 거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 수석대표는 “별도의 국회 인준은 필요하지 않고 폐회 중이라 본회 보고도 생략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대통령의 임명 절차만 거치면 한은 총재로 최종 임명된다.

한편 한은 김중수 총재는 3월말 임기를 마친다. 임기 4년의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을 겸임하면서 기준금리 경정 등 통화정책을 주도한다.

박정용 기자 morbid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