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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도시재생 전문 공기업으로 체질 개선

SH공사, 도시재생 전문 공기업으로 체질 개선

등록 2014.03.06 11:18

성동규

  기자

고강도 경영혁신···부채 4조원대로 감축
임대주택 공급·관리 및 도시재생에 중점

SH공사가 조직혁신과 자산매각 등을 통해 현재 10조원이 넘는 부채를 2020년까지 4조원대로 낮추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분양과 임대, 택지개발과 관련된 중복 부서를 통·폐합해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전문 공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키로 했다.

SH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SH공사 경영혁신 실행계획’을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9월부터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조직개편이 완료되면 5139억원의 경영개선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SH공사는 사업 중심을 기존 ‘택지개발 및 분양주택 공급’에서 ‘임대주택 공급·관리 및 도시재생’으로 바꾼다. 이를 위해 경험한 일본 UR(도시재생기구), JKK(동경도 주택공급공사) 등의 해외 공기업 사례를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SH공사는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기금 확보하는 한편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매입형 주택의 공급물량을 대거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온라인 등록 시스템을 도입해 매입형 주택모집과 관련한 중개수수료도 절감해 나가기로 했다.

단기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채무감축 방안으로는 본사 사옥 판매 후 리스 방안이 꼽혔다. 서울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저가매각 가능성을 줄이고 SH공사 업무공간 확보를 위해서다.

문정동 가든파이브 매각도 제시됐다. 라이프관은 일괄매각, 툴관은 용도상 매각 가능성이 제한돼 있어 일괄임대하는 방안이다. 택지매각 촉진 방안으로는 부동산펀드와 리츠를 통한 유동화, 토지리턴제 확대 적용, 조건부 판대 등의 방안이 검토됐다.

이밖에 SH공사는 분산 중복 기능의 통합을 위해 사업본부제를 기능제로 바꾸고 재무 관련 성과지표의 반영률을 확대(20%→40%)해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종수 SH공사 사장은 “중장기적인 사업구조 개편이 완료되면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전문 공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면서 “경영혁신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시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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