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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개발자로 지목된 남성, “만든 적 없다”

비트코인 개발자로 지목된 남성, “만든 적 없다”

등록 2014.03.18 20:55

박지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개발자로 보도된 60대 일본계 미국인 도리언 사토시 나카모토씨가 반박 성명을 내고 기사가 오보라고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나카모토씨가 “비트코인을 만들지 않았고 관련 일도 한 적 없다”며 “뉴스위크 기사를 부인한다”고 밝혔다.

나카모토씨는 “지난달 중순 아들로부터 비트코인이라는 용어를 처음 접했으며 이후 기자가 찾아왔지만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학 전공자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전산 암호, 피어투피어(P2P) 시스템, 대안 화폐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전무하다”며 “지난 10년 동안 취업이 안돼 인부, 여론조사원, 대리교사를 했다. 생활고와 뇌졸중 등 건강 문제가 겹친 상황에서 뉴스위크의 보도로 재취업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나카모토씨는 “뉴스위크의 오보로 나 자신과 93세 노모, 형제, 친척이 큰 혼란과 스트레스를 겪었다”며 “이 글은 이번 사안에 대한 마지막 성명이며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나카모토씨를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개발자라고 단독 보도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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