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안종범 의원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것을 놓고 실기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금리 변동 타이밍이 늦어 가계부채 누증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결과를 놓고 보면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금리를 결정할 때 물가, 금융시장 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하려 하기 때문에 그 결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5월 금리 인하의 경우 이전부터 시장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면서 "시장에서 인하 기대가 형성돼 있다는 건 중앙은행이 시그널을 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기대와 어긋났다고 시장에서 평가하는 걸 보면 소통의 문제가 있지 않았나 한다"고 답했다.
이어 안 의원은 "물가안정목표가 2.5~3.5%인데 1%대로 떨어진지 1년이 넘었다"며 "한은의 예측 모형자체에 심각한 오류나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 후보자는 "1%대 저물가가 온것은 수요 부진 탓도 있지만 공급측 요인이 컸다"고 답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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