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9일 “가계부채의 가장 효율적인 해결책은 안정적인 고용 보장이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한은 총재 인사청문회에서 “저소득 계층의 가계부채는 금리정책보다는 정부가 사회안정망 등의 정책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며 “일자리 증대가 궁극적인 가계부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채의 총량 관리가 필요하다”며 “중앙은행 차원에서는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득 증가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성장이 뒷받침 돼야한다”며 “한은이 기여할 수 있는 것은 성장세가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가계부채 1000조원은 아직은 우리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며 “상위 20%가 47%의 가계부채를 가지고 있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그는 “다만 하위 계층에 대한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며 “하위계층 즉 가계부채를 감내할 수 없는 수준의 계층 문제는 정부와 정책적인 공조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뉴스웨이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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