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지난달 경기 고양 항동지구와 울산 송정지구, 경기 양주 회천지구 등 토지를 대행개발 방식으로 팔기로 하고 입찰한 결과 모두 낙찰됐다.
특히 수도권 주요 지구 중 입지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양주 회천지구도 중흥건설이 낙찰받았다. 고양 항동지구는 호반건설에, 울산 송정지구는 금강주택에 낙찰됐다.
대행개발은 민간 건설사가 사업지구 조성공사를 도맡아 특성화된 단지다. 개발 뒤 그 공사비를 현금 대신 현물(공동주택용지)로 받아 상계한다.
LH는 7일 경기 군포 송정지구, 14일 대구 연경지구 조성공사를 대행개발 방식으로 수행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을 할 예정이다.
또 연말까지 장항국가산업단지 등 8개 지구 조성공사와 5건의 도로 개설사업 등 총 24개 지구(입찰이 끝난 3개 지구 포함)에서 27건의 공사에 대해 대행개발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대행개발 방식으로 팔면 자금 조달 부담을 덜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지연된 사업을 착수할 수 있게 됐다”며 “건설업체는 양호한 지역의 공동주택용지를 선점할 수 있어 서로가 윈윈하는 사업모델”이라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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