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인접 브랜드 아파트 ‘인기몰이’

직주근접성·생활편의시설 다 갖춰 실수요자에게 ‘딱’

‘길음역 금호어울림’ 조감도. 사진=금호건설 제공

최근 서울 도심 주요 브랜드 아파트가 재건축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특히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서울 주요 도심 근접형 분양물량이 대거 준비 중이어서 어느 때보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실제로 지난 2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엠코타운센트로엘’은 1순위에 청약을 모두 마감했으며, 지난달 분양한 ‘돈암 코오롱 하늘채’ 역시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분양시장에서 주거환경은 주택 선택에 중요 포인트가 됐다”며 “직주근접성이 높은 곳이나 생활편의시설이 집중된 중심상권 인근 단지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다음은 올해 도심권 주요 분양 물량 소개다.

금호건설은 이달 말 성북구 돈암 5구역을 재개발한 ‘길음역 금호어울림’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3층 6개 동 총 49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119㎡ 7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림산업은 동월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힐스 논현’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6~113㎡ 지하 3층 지상 16층~30층 4개 동 총 368가구 규모로 이 중 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은 이달 양천구 신정4구역을 재개발한 ‘목동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15개 동 전용 59~155㎡ 총 1081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426가구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마곡 힐스테이트’도 이달 18일 분양한다.

이어 내달 금호건설은 서대문구 홍제동 무궁화 단지를 재건축한 ‘홍제 금호어울림’ 전용 84㎡ 91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4구역을 재개발한 ‘당산4구역 롯데캐슬(가칭)’ 103가구를 오는 6월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오는 8월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북아현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109㎡ 총 1910가구 규모로 이 중 62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은 오는 11월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뉴타운 1구역 ‘경희궁 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10~21층 30개 동 총 2366가구 규모로 이중 107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9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2번지 일대 우성3차 아파트를 재건축 ‘서초 우성3 래미안(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421가구 규모로 이 중 48가구를 일반분양 된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