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세월호 피해자 지원에 성금 10억 기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은 23일 서울·경기·인천지역 중소기업계 대표 50여명과 함께 세월호 임시합동분향소인 안산 올림픽기념관을 방문해 단체 조문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은 23일 서울·경기·인천지역 중소기업계 대표 50여명과 함께 세월호 임시합동분향소인 안산 올림픽기념관을 방문해 단체 조문했다.

이번 단체 조문은 피해자 대부분인 단원고 학생들이 안산 인근의 시화·반월산업단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소기업 임직원 자녀임을 감안해 이뤄진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를 통해 진도 구조현장에 필요한 생필품도 전달했다.

또 세월호 침몰사건의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와 별도로 범중소기업계 차원에서 모금활동을 벌여 세월호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계획도 알렸다.

중기중앙회는 “피해자의 대부분이 중소기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에 따라 중소기업계의 작은 정성을 모은 것으로 유가족, 중소기업인, 중소기업근로자, 단원고 등과 협의해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곳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똑같이 자식을 키우는 가장 입장에서 피해자 유족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들을 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 모든 것을 떠나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